권재희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금호석유화학의 SBS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 제품 SBS(Styrene Butadiene Styrene)가 금호석유화학그룹의 17번째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금호석유화학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에 금호석유화학의 SBS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이고 5위 이내 지위를 가지며, 해당 제품이 연 5000만달러 이상의 세계시장 규모를 가지거나 연 5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제품 중에서 선정된다.이번에 선정된 금호석유화학의 SBS는 고탄성 및 우수한 변형 회복성을 가진 열가소성 탄성체다. 가공성이 우수해 아스팔트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개질제, 방수시트 등은 물론 자동차 부품이나 PVC수지 대체의 플라스틱 개질제로 사용된다. 신발 밑창이나 접착제류 등에도 널리 활용된다.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994년 자체 기술로 SBS를 개발해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제품 물성을 향상시키고 시장을 확대해왔다. 1996년에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현재 금호석유화학은 연 8만t의 SBS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2019년에는 공정개선을 통해 연 1만t톤을 추가해 생산성을 늘릴 계획이다. 글로벌 주요 메이커들의 생산능력은 중국의 SINOPEC(약 32만t), 대만의 LCY(약 30만t), 미국의 KRATON(약 19만t) 등이다. 국내에서는 LG화학이 약 9만t을 생산하고 있다.한편, 지난해 세계일류상품에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의 4개 제품이 선정된 바 있다.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