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아이돌LIVE 출시 '서현만 골라본다'

20~30은 U+프로야구40~50은 U+골프10~20은 U+아이돌LIVE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야구ㆍ골프에 이어 이번엔 아이돌이다. LG유플러스가 1020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돌 공연 서비스를 내놨다. 앞서 출시한 야구ㆍ골프중계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IT 기술을 총동원해 다양한 화면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서비스를 확대해 고가요금제 가입자를 늘이고 이를 바탕으로 5G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LG유플러스는 아이돌 공연 영상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U+아이돌Live'를 내놓았다고 18일 밝혔다. LG유플러스 가입자가 아니어도 20일부터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공연 콘텐츠 시청도 무료다. 아이폰에서는 다음달 초부터 가능하다.좋아하는 멤버를 골라 보거나 무대 곳곳 카메라별 영상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방송 중 놓친 장면(지난 영상 다시보기)도 돌려보면 된다. 좋아하는 아이돌의 방송 출연 알림 받기 기능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앱을 만들면서 1020 아이돌 팬 832명으로부터 의견을 받았다.이 같은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방송사에 전용회선을 구축했다. 무대에서 관객석까지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하는 '2D 360 가상현실(VR) 영상'과 VR 기기로 공연을 관람하는 '3D VR 영상'도 조만간 제공한다. IPTV인 U+tv에 U+아이돌Live앱을 탑재하면 해당 기능들을 TV에서도 즐길 수 있다.앞서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U+골프 앱을 연이어 출시하며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스포츠나 공연 영상을 보면 '데이터'가 많이 소모되므로 가입자로 하여금 '데이터 무제한' 같은 고가요금제로 전환하게 만드려는 의도다. LG유플러스는 타사보다 앞서 '무제한 요금제'의 가격을 낮춰 이런 수요를 흡수할 준비를 갖췄다. 아울러 서비스 출시 초기엔 모든 이통사 가입자에게 개방했다가 차후 사용자가 많아지면 닫아버리는 정책 전환도 예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망이 가동돼 서비스 질이 크게 향상되면 본격적인 가입자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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