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로 이름써라' 성희롱 논란, 김형호 대중기협력재단 사무총장 해임

김형호 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부하 여직원에게 성희롱을 한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이 해임됐다.17일 협력재단 등에 따르면 김 사무총장은 지난 4월 열린 재단 단합대회에서 여직원 수명의 어깨 등 신체부위를 쓰다듬는 등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여직원들에게 '엉덩이로 이름쓰기'를 시키는 등의 행위로 물의를 빚었다. 피해를 입은 직원들은 이 사실을 여가부와 고용부에 신고했다.고용부는 조사를 거쳐 지난달 기관장 행위를 성희롱으로 판단하고 징계 등을 내리도록 협력재단에 요청했다. 협력재단 측은 관련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5일 이사회를 열어 김 사무총장의 해임을 의결했다. 중기부는 16일 김 사무총장 해임안건을 최종 의결했다.재단 측은 향후 성희롱 관련 규정과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석이 된 사무총장 자리는 김경무 협력재단 기획조정본부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협력재단 관계자는 "후임 사무총장은 이사회에서 선임하며 향후 절차는 미정"이라고 전했다.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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