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홍제천 변 '네 바퀴와 함께 걷는 세상' 활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서대문햇살아래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오문영)가 주최한 ‘제7회 네 바퀴와 함께 걷는 세상’이 9일 오후 홍제천 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네 바퀴’란 바퀴가 4개인 휠체어를 뜻한다. 이날 행사에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이들은 홍제천 ‘백련교’ 아래에서 간단한 기념식과 발언대회, 몸 풀기 운동을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20여 명씩이 한 조가 돼 걷기를 시작했다. 홍제천을 통해 상암동 한강 둔치까지 약 3.5km 구간을 함께 이동한 뒤 도시락과 음료를 나누고 행운권추첨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친목을 다졌다.이동 중에는 조별 퀴즈풀기와 스티커붙이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려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이웃으로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중증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차별 없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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