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후원 사회적기업이 만든 '전주비빔빵', 도시어부 방송에 등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천년누리전주제과에서 만드는 '전주비빔빵'이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도시어부)'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4일 방송된 '도시어부' 57회 방송에서는 이경규와 이덕화가 군산 앞바다에서 참돔 낚시를 하던 중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전주비빔빵을 나눠 먹었다.이경규는 "전주의 할머님들이 모여서 만든 빵인데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쓰인다"며 "빵을 먹는 게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전주비빔빵을 설명했다. 이어 덧붙였다. 이에 이덕화는 "그럼 많이 먹어야겠네"라며 빵을 나눠먹었다.전주비빔빵은 '할머니들이 만드는, 많이 팔려도 돈 안 되는 빵'으로 유명하다. 전주시 어르신들이 인심 쓰며 소를 듬뿍 넣어 만드는 데다 100% 우리 밀과 우리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주비빔빵을 팔아 거둔 수익금은 고스란히 더 많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쓰인다. 전주비빔빵을 만드는 사회적기업 천년누리전주제과에는 현재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36명이 일하고 있다.도시어부 방송 이후 한 네티즌은 "맛도 있지만 사회적기업에서 만든 착한 빵으로 유명하다"며 "이 기회에 국민 간식으로 등극시키자"라는 댓글을 남겼다.전주비빔빵은 지난해에도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할머니들을 돕는 착한 빵'으로 소개됐으며 당시 주문이 4배 이상 급증한 바 있다.전주비빔빵은 전주시청점, 전주한옥마을점, 익산점 세 곳의 매장에서 판매된다. 사회적기업 천년누리전주제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주문이 가능하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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