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평양공동선언과 관련 "피로 지켜온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사실상 포기하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무현정부 시즌 2' 정부답게 노 전 대통령이 포기하려 했던 NLL을 문재인 대통령이 확실하게 포기하고 말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문재인 정부는 군사분야 합의에서 군사분계선 상공에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하고 정찰 자산을 스스로 봉쇄했다"며 "청와대가 국민 앞에 나와서는 (서해 완충구역을) 남북이 각각 40km라고 했다가 뒷구석에서는 북측 50km, 남측 85km로 바꾸는 게 고의인지 아닌지 분명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국회 국방위를 소집해 서해 영토주권 포기의 진실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는 한마디 사과도 받지 못한 마당에 스스로 무장을 해제했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당장이라도 평와가 찾아온 거인양 자발적 무장해제도 서슴치 않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아니라 정작 북한 군부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지적한다"고 강조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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