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에이치엘비가 자회사 LSKB를 통해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병용요법을 통해 난소암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 국제학술지 '랜셋 온콜리지(Lancet oncology)' 온라인판에 논문이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백금 저항성 및 불응성 난소암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은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VEGFR-2) 저해제인 '리보세라닙'(Rivoceranib) 과 국소이성질화효소(Topoisomerase) 저해제 '에토포시드'(Etoposide)의 병용임상의 형태로 진행됐다.두 항암제 모두 경구용으로 관리 및 복용이 편리하여 다른 항암제들처럼 입원이 아닌 병원방문 처방을 통해 복용했고 질병의 진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3주에 1회 병원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 환자의 삶의 질 개선효과를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에이치엘비에 따르면 병용임상시험의 유효성 역시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부분관해(PR·Partial Response)는 54%, 안정병변(SD·Stable Disease)는 31%로 총 85%의 질병조절율을 확인했다. 객관적 반응률(ORR·Overall Response Rate)은 54%, 무진행생존기간(mPFS·Median Progress-Free Survival)은 8.1개월에 달했다. 특히 '에토포시드'의 단독 요법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27% 였던 것을 감안했을 때 리보세라닙의 우수한 병용임상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아바스틴의 난소암 건강보험적용의 근거가 된 'AURELIA (Avastin Use in Platinum-Resistant Epithelial Ovarian Cancer)' 연구와 비교하면 개선된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다. 'AURELIA' 연구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바스틴과 항암화학요법 병용 투여군과 항암 화학요법 단독 투여군을 비교, 객관적 반응률 27.3%(단독투여 11.8%), 무진행생존기간 6.7개월을(단독투여 3.4개월) 확인, 난소암 2차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리보세라닙과 에토포시드의 병용임상시험은 이 결과를 상회하는 수치로, 환자의 생존기간을 크게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