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로밍도 '요금 다이어트'..KT 무제한 요금제 출시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KT가 해외 음성통화 요금을 크게 낮춘 데 이어, 이번엔 데이터 정책도 바꿔 소비자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KT가 25일 출시한 일련의 로밍 데이터 요금제는 한국인이 주로 찾는 여행 국가를 중심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크게 늘리고 다양한 부가 혜택을 담고 있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프리미엄'의 경우, 미국ㆍ중국ㆍ일본을 포함한 40개국에서 속도와 용량 제한 없이 하루 1만4300원에 데이터를 쓸 수 있다. 동반자가 '테더링'으로 데이터를 공유해 쓰는 데도 제한이 없다. 이 요금제는 올해말까지만 한시 판매된다.중국과 일본만을 특화한 요금제도 있다. '데이터로밍 기가팩 중일'은 5일 동안 2.5GB를 2만5000원에 제공한다. 1초에 1.98원으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로밍ON'과 함께 사용하면 음성과 데이터 비용을 모두 절약할 수 있다. '데이터로밍 기가팩 아시아'의 데이터 제공량도 대폭 확대한다. 동일한 요금에서 2GB 서비스는 3GB로, 3GB는 5GB로 늘린다. '데이터로밍 기가팩 쉐어링 아시아'는 4GB에서 7GB로 늘어난다.로밍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도 개선된다. 인천공항 KT로밍센터에 로밍 전용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QR코드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어 서비스 가입이 쉽다. 아울러 KT는 다음달 1일부터 일본 통신사와 제휴를 통해 일본 현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드럭스토어 '마츠모토 키요시', 가전제품 전문점 '빅카메라' 등 기존 5개 제휴사를 포함해 로손 편의점 커피 할인, 일본 공항에서 현지 호텔로 택배를 보낼 수 있는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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