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與 최고위원 출마…'黨 세대혁신·전국화 이끌겠다'

김해영 의원 최고위원 출마선언(부산=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18.7.16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임춘한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41·초선)은 16일 "당의 세대혁신과 전국정당화를 이끌겠다"며 민주당 차기 최고위원에 출마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경제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성공에 이바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총선에서 첫 당선된 '40대' 김 의원은 "청년을 대표해 최고위원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어느 조직이든 새로운 세대가 활성화되지 못하면 그 조직의 미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청년 정치인이 전국 방방곡곡에 뿌리내리는 '세대혁신'을 통해 민주당이 100년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부산 연제구를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당의 오랜 험지였으나 지역주의 극복에 대한 시민의 열망과 함께 지난 총선에서 당선됐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 교체도 이뤘다"고 자평했다. 그는 "당의 열세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차기 당 지도부의 역할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적극 견인할 수 있도록 당의 역할을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국내외적으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한반도 평화경제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이 외에도 ▲현안별 최고위원회 추진 ▲정당 국고보조금 5% 청년위 배정 ▲청년 1인, 대구·경북 1인 비례대표 안정권 우선 배치 ▲당헌·당규상 지방의원 청년 할당 ▲시·도당 국고보조금 및 당비지원 확대 ▲시도당 당직자 정규직화 ▲민주연구원 권역별 분원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김 의원은 "차기 당 지도부와 하반기 국회가 이끌어갈 앞으로의 2년은 문재인 정부의 성패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ㆍ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오는 26일 예비경선(컷오프)를 통해 3명으로 압축될 예정이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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