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vs모드리치’ 프랑스vs크로아티아, 공통점은 화려한 중원

폴 포그바.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대진이 확정됐다. 자국에서 우승 이후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크로아티아가 대결을 펼친다.오는 16일 오전 0시(15일 자정)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는 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프랑스 대 크로아티아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크로아티아는 유고슬라비아로 참가했던 과거 월드컵 이후,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첫 4강 신화를 이룬 바 있다. 당시 16강에서 루마니아, 8강에서 독일을 꺾으며 이변을 일으켰고 4강에서 개최국 프랑스와 맞붙었다.이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는 다보르 슈케르(현 크로아티아축구협회장)의 선제 골로 경기를 리드했으나, 이어 릴리앙 튀랑에 연이어 두 번의 득점을 허용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네덜란드와의 3, 4위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며 3위로 월드컵을 마쳤다.크로아티아는 이후 2002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 크로아티아 역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루카 모드리치.사진=연합뉴스

프랑스 역시 자국 대회 우승 이후,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에 패해 준우승한 것을 제외하고 최근 열린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및 8강 진출에 그쳤다. 프랑스가 이번 결승전에서 우승한다면,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이자 타국에서 개최된 월드컵 최초 우승국이 된다.한편 두 국가는 화려한 중앙 미드필더를 보유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스페인 라 리가,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등을 차지한 루카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및 전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선수다.모드리치는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 및 UEFA 선정 세계 베스트11에 총 6번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이반 라키티치(바르셀로나), 마테오 코바치치(레알 마드리드),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 밀란) 등의 선수들이 크로아티아의 중원에 포진돼 있다.이에 맞서 프랑스에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은골로 캉테(첼시), 블레이즈 마투이디(유벤투스) 등의 선수가 중원을 지키고 있다.폴 포그바는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세리에A 우승, 이탈리아 컵 대회 우승 등을 기록했으며, 이어 지난 2015년 FIFpro 세계 베스트11에 선정돼 모드리치와 함께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주가를 올렸다. 이후 당시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또한 캉테 역시 지난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에 일등 공신으로, 이후 첼시로 이적해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캉테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비롯해 중앙 미드필더 등의 포지션이 소화 가능하며,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 받고 있는 선수다.김성현 인턴기자 sh0416hy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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