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절반, LH 참여…시범사업 68곳 중 32곳

LH, 독창적인 맞춤형 도시재생 모델 발굴…주민 삶의 질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유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지 68곳 중 절반에 가까운 32곳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로 진행된다. 26일 LH에 따르면 청년주택 공급, 매입임대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역세권·관광복합단지 개발 등 다양한 도시재생 모델로 총 32곳의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앞서 LH는 뉴딜 시범사업 공모 이전부터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사업대상지 정보를 확보한 뒤 분석하는 절차를 밟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도시재생 시범사업인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구상도

LH는 독자적인 업무 노하우와 사업 경험을 토대로 지역 특화 자산을 100% 활용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모델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LH가 참여하는 주요 사업지구 유형을 보면 ‘경남 통영’은 폐조선소 부지를 글로벌 관광형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선업 불황으로 장기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다시 일으킬 방침이다. ‘충남 천안’은 천안역 인근 대규모 국·공유지 개발을 통해 낙후된 구도심과 주변을 경제·교통의 중심인 복합스마트 거점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경기 남양주’와 ‘경북 포항’은 실시간 주차안내, 지역안내 키오스크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재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 시흥’은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설계(CPTED)기법을 통해 각종 범죄로부터 모든 시민이 자유로운 안전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LH는 모든 사업지구에 창업공간이 포함된 복합형 청년주택을 반영해 청년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젊은 층 유입으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김형준 LH 도시재생계획처장은 “LH가 참여하는 32곳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달성하겠다”며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신규 사업대상지 및 사업모델 발굴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LH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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