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나영기자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현대로템이 방위사업청에서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2차 양산 물량 납품 계약(약 3907억원 규모)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수주한 차륜형장갑차 초도양산분에 이은 후속 물량이며 2020년 11월까지 납품한다. 현대로템은 2차 양산 사업을 통해 차륜형장갑차 계열화 차량수주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작년 9월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체계개발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된 현대로템은 오는 2019년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한다. 국내뿐 아니라 중동·동남아·중남미 등 차륜형장갑차에 관심이 많은 국가들을 적극 공략해 해외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륜형장갑차 초도양산 물량에 이어 2차 양산 물량까지 확보함으로써 방산부문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최고 품질의 차륜형장갑차를 적기 납품해 국방 전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로템의 차륜형장갑차는 6x6 기본형인 K806과 8x8 보병전투용 K808 두 가지 모델로 분류된다. 두 모델 모두 각 바퀴마다 개별 구동하는 독립현수장치를 적용해 야지 주행 시 승무원의 피로도를 줄이고 차량 내 냉·난방 장치도 확보했다. K808에는 타이어에 공기압자동조절장치(CTIS)가 적용돼 주행 안전성이 우수하며 피탄 시에도 주행 할 수 있는 런플랫 전술타이어와 하천 도하용 수상추진장치가 설치됐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