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中시노펙에 트럭·버스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 TBR 상품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국타이어가 중국 최대 국영 석유화학기업과 손잡고 트럭·버스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고전 중인 중국에서 이뤄낸 성과다. 한국타이어는 중국의 최대 국영 석유화학기업 시노펙과 2017년·18년 글로벌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공급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1998년 설립된 시노펙은 자산규모 3100억달러의 아시아 최대 석유정제 기업으로 지난해 포츈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중국 내 3만1000여 개의 주유소를 운영 중이며 주유소에서 트럭·버스용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시노펙과 TBR 타이어 공급 유통 계약을 맺은 기업은 총 5개로 중국 자국 기업을 제외한 글로벌 타이어기업은 한국타이어와 미쉐린만 포함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해외 기업에 배타적 성향을 지닌 중국 국영 기업과의 유통 계약 체결은 한국타이어의 순수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 받은 것"이라며 "1996년 중국 시장 진출 이후 한 획을 긋는 성과"라고 평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중국 최대 국영 기업인 시노펙과 유통 계약을 체결한 것은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시장에서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국 여러 기업과 트럭·버스용 타이어뿐만 아니라 일반 승용차용 타이어까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글로벌 판매 영업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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