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도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재난안전대책회의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 수가 9월 말 기준 15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3개월여 만에 무려 126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 6월 초의 24만 명에 비해 6배 넘는 수치다. 이 같은 급증세는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국 시도당위원회의 권리당원 신청서를 합산한 결과, 입당자 수는 150만 명을 넘어섰다. 그동안 시도당위는 9월 말까지 접수된 권리당원 신청서를 전산화하는 작업을 한 달 넘게 벌여왔다. 권리당원은 일정액의 당비 납부를 전제로 당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앞서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당원의 입당 기준 시점을 9월 말로 정했었다. 당헌·당규에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 때 권리당원의 투표권을 명문화하면서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서둘러 입당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당원 배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호남 뿐 아니라 영남, 강원, 충청 지역에서 당원이 고르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