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가계부채대책] 자영업자에 '해내리 대출' 1.2조 공급

24일 가계부채 대책 발표…자영업자 맞춤형 자금지원 골자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정부가 자영업자 맞춤형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가칭) 해내리 대출'을 1조2000억 규모로 공급한다. 정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0·24 가계부채 대책방안' 을 발표했다. 우선 해내리-1은 기업은행 '소상공인 특별지원 대출'의 금리와 보증료를 추가 인하해 새 상품으로 태어난다. 공급규모도 기존보다 1800억원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 10인미만 소상공인이다. 부동산 임대업자는 대상에서 빠진다. 금리는 현행 4.16%에서 1.0~1.3%포인트 추가 인하할 방침이다. 보증료도 일부차주에 한해서 1%포인트까지 감면한다. 해내리-2는 버는만큼 상환하고 경영사후관리도 지원받는 저리대출 컨설팅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내년 1월부터 200억 규모로 시범실시된다. 융자대상은 생계형 또는 중저신용 기준 소상공인이다. 최대 7000만원 한도다. 기준금리에서 0.2~0.3%포인트 덧대, 저리로 융자한다. 만기는 7년이내다. 상환방식은 카드매출대금 입금액 중 일정비율을 자동상환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생계형 자영업자에 대한 저리 정책자금을 확대한다. 미소금융이나 사업자햇살론 규모를 늘려 자영업자의 대출 숨통을 틔어준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일부 지자체나 지역 신보에서 운영 중인 소상공인에 대한 상호금융권 일수대출 금리인하 프로그램도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부담 완화를 위한 인건비 상승분 직접지원, ▲우대 수수료율 적용대상 확대, ▲개인사업자대출 119프로그램을 통해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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