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부모학교
성동구는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들의 공보육 수요를 맞추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꾸준한 노력으로 최근 3년간 28개소의 구립어린이집을 확충했다. 또 영유아가 다양한 놀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장난감 구매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무료 장남감 대여소를 권역별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2015년 왕십리장난감세상(왕십리도선동), 금호장난감세상(금호2?3가동), 성수어린이교구도서관(성수2,3가동)에 추가로 설치해 성동구청 지하 1층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지개장난감세상과 함께 총 4개의 장난감 세상을 운영중이다. 구는 유아들의 먹거리에도 신경쓰고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식품이 유해 물질로 오염되어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점을 인식해 영유아 건강복지의 중요한 사안으로 친환경 급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급식사업은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친환경 식재료를 꺼려하는 어린이집에 아동 1인당 한달에 1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여 친환경 식재료 사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역내 국공립, 민간·가정 어린이집 전체 190개소 중 98개소에서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체 어린이집의 52%에 해당한다. 지원조건은 1인당 2500원의 단가를 충족, 친환경 식재료를 70%이상 사용하는 어린이집에 지원한다. ‘급식재료 공동구매 추진협의체’를 운영하여 공동구매 협약을 맺은 7개 지정업체에서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성동구 어린이집 급식관리지원센터'와 연계해 어린이집 납품 식자재의 신선도 및 원산지 표시 등 품질상태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확인도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초기 가정보육의 중요성을 인식해 부모를 대상으로한 새로운 보육모델‘성동 스스로 부모학교’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보육선포식
‘스스로 부모학교’는 자람가족학교가 진행하는 새로운 부모교육 모델로 기존의 일회적이고 정보 전달 위주 부모교육에서 탈피해 부모들의 실제적인 역량을 증진시키는 교육이다. 지난 1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바른 인식과 양육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부모와 스트레스’, 나와 자녀의 타고난 기질에 대한 이해를 돕는 ‘타고난다는 것’, 나를 이해하고 상대와 소통하는 법을 알아보는 ‘느낌 아는 부모, 느낌 있는 부모’등을 주제로 스스로 모인 5~6명의 팀단위 구성원이 12월까지 8회의 소모임을 통해 ‘부모살이’의 의미를 찾아간다. 이번 교육에는 17개팀 총 97명이 참여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성동구는 앞으로도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보육환경 개선, 가정내의 보육의 역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보육서비스 확충을 통해 저출산 문제에 도움이되고, 부모님가 마음 편한, 아이는 행복한, 보육특별구 성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