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망주 한광성, 페루자서 활약…아스날·에버턴·유벤투스 '주목'

북한 한광성 [사진=세리에A 공식 홈페이지]

북한 축구 유망주 한광성(19)이 이탈리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유벤투스와 아스널, 에버턴 등 유명 구단들도 한광성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세리에B 페루자 소속 한광성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치타델라 피에르 톰볼라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AS치타델라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교체될 때까지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앞선 2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던 한광성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후반 중후반까지 경기를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였다.한광성은 지난달 27일 비루투스 엔텔라와 세리에B 개막전에서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해 5-1 팀의 대승에 큰 역할을 했다. 이어 지난 4일 페스카라와 경기에서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해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북한 평양 출신인 한광성은 지난 3월 칼리아리에 정식 입단, 세리에A 다섯 경기에 출전해 1골을 뽑아내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2부 리그 팀인 페루자에 임대를 왔고 이적 직후 골 세례를 퍼부으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이탈리아의 최고 명문 유벤투스가 에이전트를 파견해 한광성의 최근 두 경기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팀 아스날과 에버턴도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도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탈리아로 스카우트를 파견해 한광성의 기량을 체크했다"고 했다.디지털뉴스본부 김하균 기자 lam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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