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임시돌봄서비스' 운영

경기도교육청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8일 집단휴업을 예고한 '사립유치원' 대책 일환으로 공립유치원 내 '임시돌봄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사립유치원생 14만명 가운데 맞벌이 부부 자녀는 1만4000여명"이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임시돌봄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방법은 이날 25개 지역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임시돌봄서비스는 도내 공립 단설유치원과 81개 병설유치원 1076곳에 설치된다.  임시돌보서비스는 학급 당 최대 사립유치원생 5명씩을 돌보게 된다. 경기교육청은 공립유치원 교사들의 일손이 모자랄 것에 대비해 각 지역 교육자원봉사센터와 참교육학부모회,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경기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사립유치원 109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36.1%인 397곳이 집단 휴업에 참여한다. 반면 8.5%인 93곳은 휴업에 불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55.4%인 608곳은 아직 휴업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전국 사립유치원들은 재정지원 확대와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폐기를 요구하며 오는 18일과 25일부터 29일까지 두 차례 집단 휴업을 예고했다. 김정례 경기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은 "국공립 어린이집도 휴업 기간에 돌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경기도와 협의하고 있다"며 "집단 휴업 사태가 빚어지기 전에 사립유치원 측과 대화로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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