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와 헌옷으로 개성있는 허수아비 제작, 농촌 풍습 재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3일 과해동 힐링체험농원에서 허수아비를 만들어 보고 벼베기 체험도 하는 ‘허수아비 축제’를 개최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평소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가을 농촌문화를 경험하고, 온 가족이 자연에서 즐거운 추억거리를 쌓으면서 지역 농업인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행사는 2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가족 모두가 단합해 목재와 헌옷 등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허수아비를 손수 제작해 보고, 잘 마른 볏짚으로 계란꾸러미도 직접 엮어본다.완성된 허수이비는 만든 어린이의 이름을 달아 힐링체험농원 내 텃논과 텃밭에 설치해 농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농촌 들판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나락이 익은 논에서 메뚜기 잡기, 벼베기 체험 등을 하면서 가을걷이를 하는 농경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강서구 도시농부봉사회에서 자체 생산한 꿀을 이용한 수제 음료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 지역생산 농·축산물 홍보 부스에서는 서울에서 재배된 쌀 ‘경복궁쌀’도 판매한다. 행사 참여는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를> 통해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만 5세 이상 유·아동 동반 40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당첨자 발표는 19일 구청 홈페이지와 문자 메시지로 통보해 준다. 참가비는 5천원. 구 관계자는 “농촌생활을 경험해 보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허수아비 만들기 등은 작은 소재를 통해 큰 기쁨을 안겨주는 체험이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가을 정취 가득한 농원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