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롯데 최준석 [사진= 김현민 기자]
삼성은 4회초 다시 앞섰다. 2사 후 박해민과 김성훈의 연속 볼넷으로 1, 2루 기회. 김원중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자욱이 바뀐 투수 김유영으로부터 2루타를 뺏어 팀에 3-2 리드를 안겼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다린 러프는 고의 4구로 걸어나갔다. 이승엽 타석에서 김유영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 김성훈이 홈을 밟아 삼성이 4-2로 앞섰다. 김원중의 기록은 3.2이닝 5피안타(2피홈런) 4볼넷 4실점.롯데는 5회말 1점을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2루타로 진루 후 최준석과 이대호의 내야 땅볼 두 개로 홈을 밟았다. 삼성이 6회초 1점을 추가해 5-3으로 앞섰다. 러프가 2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구자욱을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6회말 2점을 만회해 5-5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안타, 앤디 번즈가 2루타를 쳐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대타 김문호와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 한 방씩을 터뜨렸다. 롯데는 7회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대호가 담장을 맞히는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대주자 나경민으로 교체. 나경민은 신본기의 보내기 번트로 3루를 밟았다. 이어 강민호 타석에서 삼성 투수 권오준의 폭투가 나오면서 홈을 밟았다. 롯데는 8회 2사 후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해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손승락은 시즌 32세이브를 거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