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북한이 국회의 6차 북핵실험 규탄 결의안 채택을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는 8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의 여야당 것들이 민족의 대의와 민심의 지향에 역행하는 결의안 채택 놀음을 벌여 놓은 것은 한 조각의 민족적 양심도 없는 자들의 쓸개 빠진 망동"이라고 주장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담화는 "미국의 북침 핵전쟁 책동에 대해서는 찍소리 한마디 못하고 도리어 동족의 자위적 조치를 게거품을 물고 헐뜯어대는 괴뢰들의 몰골이야말로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면서 "제 손으로 제 눈을 찌르는 어리석은 망동을 걷어치워야 하며 차라리 입을 다물고 자중 자숙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복수 정당을 인정한다는 것을 선전하기 위해 내세우는 조선사회민주당 등은 대남 선전선동에 주로 동원돼 왔다. 앞서 국회는 지난 4일 본회의에서 "북한의 제6차 핵실험이 한반도의 안정과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임을 확인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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