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기획 잠수함의 세계]③핵잠수함과 디젤 잠수함 무슨 차이

최장 6개월 장기 잠항 가능…작전기간·작전 반경 확대

미국 뉴포트뉴스 조선소에서 건조중인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미네소타함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리 군의 자체 방어능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핵추진 잠수함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해 핵잠수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핵추진 잠수함, 원자력 잠수함으로도 불리는 핵잠수함은 핵분열 방식의 원자로를 동력으로 하는 잠수함을 이른다. 고속 잠항 기간이 1~2일 정도에 불과한 재래식 디젤 기관 잠수함과 달리 핵잠수함은 몇 개월씩 장기 잠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변화였다.배터리 충전 방식인 기존 디젤 잠수함은 1~2주에 한번 수면 위로 올라 와야 하지만 핵잠수함은 소량의 핵연료로 장기간 동력을 제공해 최장 6개월 간 부상하지 않고 수중에서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최대 30년까지 핵연료를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는 오하이급 핵잠수함 상상도

속도도 3배 정도 빨라 공격 후 적의 반격을 피하는데도 유리하다고 한다. 평균 시속 12㎞로 움직이는 디젤 잠수함에 비해 핵잠수함은 시속 40㎞로 이동한다. 디젤 잠수함은 선체가 작아 무장에 제한적이었지만 규모가 큰 핵잠수함은 어뢰, 핵미사일 등 무기나 보급품을 대량으로 탑재할 수 있어 무장 능력도 강화됐다.아시아경제 티잼 최영아 기자 cy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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