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구립새순어린이집
부지매입과 공사에 시·구 예산 18억7000만원이 들었다. 보통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서면 주변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곤 한다.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매입해 국공립으로 전환하면 이런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보육의 질도 끌어올릴 수 있다. 7월 현재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을 약 21%다. 구는 내년까지 이를 30%까지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지난 4월 효창동 푸르지오 아파트 관리동을 리모델링해 구립 어린이집을 조성, 오는 8월에는 이촌2동 대림아파트 1층에 가정형 국공립 어린이집을 개원한다. 원효1동에는 원효로 옛 구청사 별관을 리모델링해 구립 어린이집을 새롭게 조성한다. 보육인원은 60명으로 오는 12월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 개관과 함께 오픈한다. 구는 한남동 매봉마을에도 어린이집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공사비를 크게 절감했다. 지난달 착공했으며 내년 3월 개원 예정이다. 정원은 90명이다.구립새순어린이집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면 보육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며 “개발호재가 많다 보니 새로운 시설을 조성하는 게 쉽지 않지만 어떻게든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고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