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무료 와이파이 앱 '프리파이'를 서비스하는 파이언스가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5년 더벤처스 투자 유치 이후 두 번째 투자 유치다.프리파이는 서울, 경기 지역의 13만여개 프리파이 존에서 별도의 조작 없이 안전한 와이파이에 자동으로 접속시켜 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월간 사용자가 12만명 정도 이며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수는 50만명 정도 된다. 프리파이는 사용자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에만 연결 시켜준다. 특히 피싱 예방 기능이 있어 피싱이 의심스러운 공유기에 접속하는 것을 미리 차단한다.이번 투자는 7월에 출시되는 '펀딜(Fun Deal)' 쿠폰 서비스의 잠재력을 인정받아 이루어졌다고 파이언스 측은 밝혔다. 펀딜 쿠폰은 프리파이 사용자의 이동 동선에 맞춰 꼭 필요한 지역 쿠폰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펀딜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은 효과적으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사용자는 구매 비용 절감 및 최적의 구매 조건을 경험할 수 있다. 펀딜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 신촌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에 나서고 단계적으로 서울, 경기 전체 수도권 프리파이 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파이언스 관계자는 "투자금은 서비스 안정화 및 고도화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마케팅 및 영업 인력 확충에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재홍 파이언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프리파이 비즈니스 모델의 잠재력과 데이터 사이언스(DataScience) 역량을 인정 받아 이루어진 것으로 파이언스가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파이언스는 유재홍 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무선 네트워크 전문가들이 지난 2014년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5년에는 프리파이의 기술력을 인정 받아 중소기업청 TIPS에 선정됐으며 SBA(서울산업진흥원)에서 엑셀러레이팅 대상 업체로도 뽑혔다. 중국 위챗 및 알리페이와도 업무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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