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 27일 오후 '이렇게 일에 대한 열정 많은 공무원 처음 봤다'며 조인동 부구청장 서울시 전보에 아쉬움 토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너무 섭섭하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27일 오후 기자에게 전한 말이다.
조인동 서대문구 부구청장
조인동 부구청장(사진)이 3년여 기간을 마치고 7월1일자로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으로 발령난 데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조 정책관 내정자(51)는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후 행정고시 32회로 서울시에 들어와 기획담당관,정책기획관,혁신기획관 등을 역임한 서울시 최고 기획통 공무원으로 정평나 있다.이런 경력 때문에 조 내정자는 3년전 2급(이사관) 올라 경력 관리 차원서 2014년7월1일 3급 자리인 서대문구 부구청장으로 발령나 근무해왔다.문석진 구청장은 이날 “이렇게 일에 대한 열정이 많은 공무원은 처음 봤다. 가장 혁신적이고 실천적으로 일을 해 주어 얼마나 힘이 됐는지 모른다”며 “조 부구청장 재직 동안 서대문구가 많이 변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또 “더 오래동안 조 부구청장과 같이 근무하고 싶지만 본인의 발전을 위해 더 이상 잡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특히 문 구청장은 어려운 상황때마다 조 부구청장의 판단력을 존중, 많이 의논하는 등 의지했다며 전했다.조 부구청장 본인도 “서대문구 부구청장으로 재직한 3년 동안 문석진 구청장은 물론 많은 직원들과 잘 지내며 보람이 매우 컸다"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특히 부구청장을 역임하면서 자치구 업무는 정밀하고 현장 밀착형 사업 성격 때문에 보다 세심하게 살펴봐야 함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고재용 홍보과장은 조인동 부구청장의 서울시 영전 소식을 듣고 “그동안 업무나 인간적으로 너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업무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고 부구청같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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