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미란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4일(현지시간) 오후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 도착한 뒤 손을 흔들고 있다.[출처=EPA연합]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국가주석이 홍콩 주권의 중국 반환 2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7월1일까지 홍콩을 방문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2013년 취임 후 처음으로 홍콩을 방문한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홍콩 반환 20주년 대회와 홍콩특별행정구 제5기 내각 취임식에 참석하고 홍콩 지역을 시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오는 29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도착 당일 저녁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이 관저에서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30일에는 중국 인민해방군 홍콩 주둔 부대를 시찰한 뒤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참석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주권반환일인 7월1일 캐리 람(林鄭月娥ㆍ59ㆍ여) 행정장관 당선인과 내각의 취임선서를 주관한다. 이어 홍콩 내에 건설 중인 대형 기반시설인 강주아오(港珠澳) 대교나 광저우(廣州)행 고속철도 건설 현장을 시찰한 뒤 베이징(北京)으로 돌아갈 예정이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