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매각 중단 법적절차 등 변수 많다는 의미로 해석
▲최태원 SK 회장이 23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7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SK그룹]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사업 매각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이른바 '한·미·일 연합'이 선정된 것에 대해 "아직 안 끝났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6회 사회적기업 국제포럼' 참석 후 '도시바 인수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달라'는 요구에 이렇게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긴 했지만,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매각 중단을 위한 법적 절차를 고집하는 등 여전히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이다. 이날 일본 언론은 도시바가 메모리사업 조인트벤처인 웨스턴디지털을 '한·미·일 연합'에 합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매각 입찰에 참여했으나 탈락한 대만 폭스콘(훙하이 정밀공업)의 궈타이밍 회장 역시 전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발언했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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