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돌파한 헐리우드 공포영화 겟아웃 무슨내용?

'겟아웃' 포스터 / 사진=UPI코리아 제공

헐리우드 공포영화 겟 아웃(Get Out)이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개봉한 겟 아웃은 현재까지 211만명 가량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다. 이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개봉한 외화 공포 영화 중 흥행 신기록이다. 지난 2월24일 북미지역에서 개봉한 '겟 아웃'은 제작비 450만달러의 저예산 영화다.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지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북미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제작비의 40배 이상 수익을 거뒀다. 겟 아웃은 주인공인 흑인 남자 크리스(다니엘 칼루야)가 주말을 맞아 연인인 백인 여자친구 로즈(앨리슨 윌리엄스)의 부모 집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로즈의 가족들과 마을 주민들은 처음에는 크리스를 반기는 듯했지만 차츰 이상한 행동을 보이고 숨겨왔던 비밀을 하나씩 드러내며 주인공을 충격으로 몰고 간다. 영화는 공포를 기본 바탕으로 인종차별과 코미디 등이 섞였다. 여러 가지 장르가 혼합됐음에도 평단은 영화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겟 아웃은 미국의 비평 전문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 지수 99%를 기록했다. 개봉 초기에는 100%까지 기록했지만 이후 99%로 떨어졌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 중 로스트 인 더스트와 문라이트가 로튼토마토 지수 98%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겟 아웃이 이들에 비해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았다는 뜻이다. 영화를 만든 조던 필레 감독은 이번 작품이 첫 번째 스크린 도전이다. 주로 TV 코미디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공포에도 도전해 큰 성공을 거뒀다. 그는 “사람들이 인생 처음으로 인종과 공포 영화에 대한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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