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이명기 [사진= 김현민 기자]
KIA가 1회초 공격에서 2점을 먼저 뽑았다. 1번 타자 로저 버나디나(8호)가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서동욱은 계속된 2사 1, 2루 기회에서 1타점 2루타를 쳤다. 삼성은 3회말 2사 3루에서 조동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IA는 4회초 서동욱의 3루타에 이은 신종길의 적시타로 다시 3-1로 달아났다.승부는 5회초에 갈렸다. KIA는 5회초 선두타자 버나디나부터 타자 여덟 명이 연속 출루에 성공하면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5회초에만 안타 일곱 개와 볼넷 세 개를 집중시키며 대거 8득점 했다. KIA 타선에서는 버나디나가 3안타, 2번 이명기가 5안타, 3번 김선빈이 2안타, 5번 안치홍이 2안타, 6번 서동욱이 3안타를 쳤다. KIA 선발 정용운은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5이닝 2피안타 5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2009년 입단 후 이날 경기 전까지 총 34경기(선발 5경기 포함)에서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