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르노삼성자동차가 2차·3차 협력사들에게도 상생결제시스템을 확대한다.르노삼성차는 부산시 해운대구 부산한화리조트에서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1차 협력사들과 '제3회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열고 2·3차 협력사들과의 상생경영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생결제시스템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은행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는 제도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이고 납품대금도 조기에 지급받을 수 있어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부터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지난 8개월간 1차 협력업체에 누적 발행금액 8320억원, 월 평균 약 1000억원을 발행했다. 2,3차 업체까지 확대 적용할 경우 전체 협력업체 254개사가 상생결제시스템 혜택을 받는다. 이날 동반성장 아카데미에서는 '기업간 공정거래 사례와 법률' 특강을 비롯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운영 중인 '다자간 성과공유제',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제도' 등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르노삼성자동차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황갑식 르노삼성차 구매본부장(전무)은 "상생결제시스템을 2,3차 협력업체로 확대 적용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동반성장 문화구축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 1월 65개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성장', '재무 건전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16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에서 '우수 (90점이상)' 등급을 받았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