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노동인권 수첩 제작 ·배포

26일부터 학교와 편의점·주유소 등 소규모사업장 방문 배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근로자와 사업주가 꼭 알아야 하는 노동법령을 정리한 노동인권 수첩을 제작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노동인권 수첩은 26일 노동인권 교육이 이뤄지는 서울컨벤션고등학교를 시작으로 학교는 물론 편의점, 주유소 등 소규모사업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노동인권 수첩 '나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지식이 다(多) 들어 있어요'는 부당한 권리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근로계약서 작성부터 노동권 구제 절차 등을 정리한 노동법령 안내서다. 중요한 법령과 함께 현장 사례를 담아 어려운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Part1. 나의 권리와 취업, 퇴직까지’에는 근로계약서, 임금, 근로시간, 징계와 해고, 퇴직금과 실업급여 등 모든 근로자와 사업자가 알아야 할 사항이 담겨 있다.‘Part2. 주제별 찾아보기’에는 청소년, 여성, 비정규직(기간제, 파견 등) 등 대상별로 꼭 알아둬야 할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Part3.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는 노동관련 기관별 주요기능과 연락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노동인권 수첩은 노동인권 캠페인, 교육 등에서 교육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편의점, 중국집, 주유소 등 소규모사업장에 직접 방문해 배부함으로써 취약계층의 노동인권 증진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이해식 구청장은 “‘열정페이’, ‘사회경험’이라는 미명 아래 차별적 근로계약, 임금체불 등 인권 사각지대로 내몰리는 근로자들이 많다. 노동인권 수첩은 근로자가 노동인권을 올바르게 알고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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