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제어·픽처 인 픽처 기능 갖춘 '안드로이드 O'독립형 VR, 구글 어시스턴트 소개에 시간 할애할 전망
구글 I/O 2016 키노트 현장 모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신기술을 공개하는 연례 개발자회의 'I/O 2017'이 다음달 17일(현지시간)부터 사흘 간 개최된다. 올해는 '안드로이드 O'와 독립형 VR기기 등이 공개될 전망이다.2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구글이 오는 17일 마운틴뷰 쇼라인엠피시어터에서 개최되는 구글 I/O에서 차기 안드로이드 OS '안드로이드 O', 새로운 VR 헤드셋,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구글이 앞서 공개한 '안드로이드 O'의 개발자 프리뷰를 살펴보면 간배터리 수명 개선, 알림 제어 강화, 픽처 인 픽처 기능 등이 적용된다. 사용하지 않는 앱의 활동을 제한해 배터리 수명을 늘린다. 어떤 앱의 어떤 기능에 대해 알림을 받을 지를 이용자가 제어할 수 있고 서로 다른 알림을 묶는 기능도 추가된다. 또한 앱을 사용하고 있을 때 또 다른 화면을 띄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픽처 인 픽처' 기능도 추가된다. 유튜브 앱 내에서 동영상을 띄우는 기능에서 나아가, 운영체제 내에서 유튜브 동영상 창을 더 띄울 수 있게 된다.
VR은 구글과 오큘러스와 HTC 등이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구글이 지난해 I/O에서 공개한 모바일 기반 VR 플랫폼 '데이드림'과 모바일 VR 헤드셋에 이어 올해는 독립형 VR기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도 키노트 연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글 어시스턴트 SDK가 공개돼있어 개발자들이 그들의 기기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시킬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의 '구글 홈'에 대한 소식은 아직까지 많지 않은 상황이다. 구글은 '스마트 홈 허브'로서의 기능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2'는 이번 I/O에서 공개되지 않는다. 구글은 일반적으로 넥서스 폰과 픽셀 폰 등을 I/O에서 공개하지 않고 별도 행사를 통해 공개해왔다. 픽셀 시리즈는 올 가을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I/O 기조연설 내용에 대해 행사가 끝날 때까지 비밀을 유지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참석자들에게 I/O 세션 시간표를 공개할 때에도 연사와 간략한 정보만 공개하고 있다. 구글은 올해부터 일부 세션에서 참석자들의 대기를 줄이기 위해 선착순으로 예약석을 배정하기로 했다. 올해 구글은 기술 세션 150개 이상을 마련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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