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국민이 촛불 들때 朴에 러브레터 보내'

2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측은 28일 "국민이 촛불을 들기 시작할 때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공개 러브레터를 보냈다"며 비판에 나섰다. 김재두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어제 여의도 한 호텔에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로 열린 제 19대 대선 후보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누구를 통해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혁명을 완수할 수 있을지 판단해야 하며, 감히 저 문재인이 그 적임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고 언론이 보도했다"며 "우리말에 벼룩도 낯짝이 있다는 말이 있다. 무슨 염치로 이런 말씀을 할 수 있는가. 문재인 후보에게 감히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온 국민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주장할 때 누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과 퇴진 이후 명예까지 보장하겠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이 누구인지 묻고 싶다"며 "문재인 후보는 지난해 11월 20일 국회에서 열린 범야권 대선주자 비상시국정치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결단을 내려준다면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했다. 더 나아가 “퇴진 이후 명예를 보장하겠다”고 까지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한마디로 문재인 후보가 온 국민들이 촛불을 들기 시작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공개 러브레터를 보냈고 공개 러브콜을 불렀다"며 "오죽했으면 이날 같은 민주당 소속 이상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정치적 언사일지라도 그건 아니다”며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고, “국민에게 엄청난 충격과 피해를 입혔는데도 유야무야시킬 수 있는 권한은 어떠한 정치인에게도 없다”며 “그 권한은 오롯이 국민에게만 있다. 특히 대통령 등 고위직들에 대한 책임추궁은 일반인보다 더욱 엄중해야 한다”고 역설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는 촛불혁명을 완수할 적임자가 아니다"라며 "국민들은 촛불을 들어 친박패권세력을 몰아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친문패권세력을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심판하고 촛불혁명을 완성할 것이다. 결국 이번 대선은 국민과 친문패권세력과의 한 판 승부"라고 강조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12151120311431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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