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오픈 셋째날 1타 차 선두 도약, 강성훈과 김시우 공동 19위, 안병훈 공동 50위
케빈 채펠이 텍사스오픈 셋째날 6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샌안토니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79전180기?"케빈 채펠(미국)은 지난해 무려 4차례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와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 등 특급매치가 2개나 됐다. 투어챔피언십에서는 더욱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연장혈투 끝에 고배를 마셨다. 450만 달러를 벌어 상금랭킹 8위에 올랐지만 우승이 없다는 게 아이러니다. 그야말로 '무관의 제왕'이다.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동하면서 벌써 179경기를 소화했지만 여전히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지 못했다는 게 놀랍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이어진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셋째날 1타 차 선두(8언더파 208타)로 올라서 다시 한 번 '한풀이' 기회를 잡았다.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공동 2위(7언더파 209타)에 있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토니 피나우(미국)와 버드 컬리(미국)는 나란히 2오버파의 부진으로 공동 4위(6언더파 210타)로 밀렸다. 디펜딩챔프 찰리 호프만(미국)의 타이틀방어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오히려 1타를 까먹어 선두와는 8타 차 공동 35위(이븐파 216타), 난코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몰아치기가 쉽지 않다. 한국은 강성훈(30)이 공동 19위(3언더파 213타)에서 선전하고 있다. 셸휴스턴오픈 준우승과 지난주 RBC헤리티지 공동 11위에 이어 3주 연속 상승세라는 게 고무적이다. 김시우(22ㆍCJ대한통운)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올 시즌 16개 대회에서 '컷 오프' 6차례에 기권이 4차례, 모처럼 분위기를 바꿀 호기다. 안병훈(26ㆍCJ대한통운)은 반면 4오버파의 난조로 공동 50위(2오버파 218타)로 추락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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