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의 '충격 컷 오프' '6위-> 92위'

텍사스오픈 둘째날 6오버파 난조, 피나우와 컬리 공동선두, 강성훈 공동 10위 점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공동 6위→ 공동 92위'.노승열(26ㆍ나이키ㆍ사진)의 '충격 컷 오프'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오버파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첫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라 2014년 4월 취리히클래식 우승 이후 2승째가 기대됐지만 공동 92위(2오버파 146타)까지 추락하고 말았다.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를 7개나 쏟아냈다. 1~2번홀 연속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뒤 4, 6번홀 '징검다리 보기', 9~11번홀 3연속보기를 적어냈다. 14번홀(파5)에서 유일한 버디를 낚았지만 이미 3라운드 진출과는 거리가 멀었다. 페어웨이안착률 42.86%에 그린적중률 38.89% 등 샷 난조가 붕괴의 원인이다.토니 피나우(미국)가 7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8언더파 136타)를 점령했다. 버드 컬리(미국)도 6타를 줄이며 공동선두에 합류한 상황이다. 첫날 선두였던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는 1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까지 밀렸다. 2015년 챔프 지미 워커(미국)가 3언더파를 쳐 이 그룹에서 역전 기회를 엿보고 있다.한국은 강성훈(30)이 2언더파를 보태 공동 10위로 도약했다. 셸휴스턴오픈 준우승에 이어 지난주 RBC헤리티지 공동 11위 등 3개 대회 연속 상승세다. 선두와는 3타 차, 생애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김시우(22)와 안병훈(26ㆍ이상 CJ대한통운)이 공동 36위(2언더파 142타)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반면 김민휘(25) 공동 77위(1오버파 145타), 최경주(47ㆍSK텔레콤) 공동 117위(4오버파 148타) '컷 오프'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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