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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16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선체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선체조사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에 참석, 대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정부는 조사위원회가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황 권한대행은 "3년 전 비극적인 세월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이 시각에도 목포신항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기다리는 미수습자 가족 여러분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최근 세월호를 인양하여 육상에 거치하고 미수습자 수습에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그동안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에 따라 사회 안전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화재저감, 지진방재 등 분야별 종합대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저도 안전관계 장관회의,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 등을 주재하며 안전대책들을 지속적으로 점검, 보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그러나 아직도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적지 않다. 잇따른 전통시장 화재와 조류독감(AI) 등 크고 작은 사고와 재난이 발생한 바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사고 우려가 있는 안전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국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또 "특히 국민의 삶과 직결돼 있는 생활안전, 시설안전, 산업안전 등 분야별 안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황 권한대행은 "우리가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안전은 법규와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데서 지켜진다. 고속도로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교통사고 치사율이 7배나 높아진다는 최근의 통계도 있다"고 부연했다.아울러 "'의심이 확신보다 안전하다'는 말이 있다"면서 "안전에 관한 한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자세로 끊임없이 확인하고 이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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