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농어가 인구 피라미드(자료:통계청)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우리나라 농어촌 인구가 감소하면서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농가는 106만800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어업에 종사하는 어가와 임업에 종사하는 임가도 5만3000가구, 8만7000가구로 각각 2.9%, 3.9% 줄었다.농가인구는 249만6000명으로 전년도 보다 2.8% 감소했으며, 어가와 임가인구는 2.1%, 5.9% 줄어든 12만6000명, 20만4000명을 기록했다.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농가에서 40.3%, 어가 32.5%, 임가 37.3%로 전년에 비해 각각 1.9%포인트, 2.1%포인트, 2.8%포인트 늘어났다.농가 경영주 평균 연령은 66.3세로 전년에 비해 0.7세 올랐다.연령별 농가인구는 60세 이상이 132만5000명(53.1%)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10세 미만은 7만9000명(3.2%)에 불과했다.전년에 비해 60세 이상은 2.5% 증가한 반면 50대 이하 구간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40대 이하에서는 여자의 비율이 낮으나, 50대 이상으로 갈수록 여자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영농형태별로 논벼는 전체 농가의 38.9%를 차지했으며, 채소·산나물(24.8%), 과수(17.0%) 순으로 나타났다.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000만원 미만 농가는 72만3000가구로 전체 농가의 67.6%였으며, 1억원 이상 농가는 3만2000가구로 3.0%에 그쳤다.판매금액대별로 120만원 미만에서는 채소·산나물, 120만원~3000만원 미만은 논벼, 3000만~5000만원 미만은 과수, 5000만~1억원 미만은 채소·산나물, 1억원 이상은 축산 농가가 가장 많이 분포했다.한편 어가 경영주 평균 연령은 63.1세로 전년도 보다 0.6세 늘었다. 60대가 1만9000가구(35.3%)로 가장 많고, 70대 이상(26.8%), 50대(26.4%) 순이었다.어선 보유어가는 3만2000가구로 전년에 비해 1.4% 감소했는데 그 중에서도 5t 미만 어선을 보유한 어가는 전년에 비해 2.1%나 줄었다.수산물 판매금액 1000만원 미만 어가는 2만2000가구(40.6%)였으며, 1000만~3000만원 어가는 1만3000가구(23.8%), 1억원 이상 어가는 7000가구(13.9%)였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제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