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기념일에 'C-47 비행기 전시관' 새로 연다

13일, 비행기 토크 및 올해 첫 기획전시 '대한민국 100년의 탄생' 예정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을 앞두고 1945년 11월3일 충칭의 연화지 청사에서 찍은 기념사진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여의도공원에 설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공간 'C-47 비행기 전시관'의 문을 13일 새로 연다고 12일 밝혔다.C-47 비행기 전시관은 1945년 8월18일 한국광복군 정진대가 미국 OSS부대와 착륙했던 동일 지점에 설치됐다. C-47 비행기는 1945년 11월 23일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요원 15명이 김포비행장으로 환국한 비행기와 동일기종으로 대한민국 공군이 최초로 보유한 수송기다.시는 올해 전시관에서 3회에 걸친 기획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13일 임시정부 기념일에는 3·1운동 100주년 총감독인 서해성 감독의 진행으로 우당 이회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우당장학회 이사장,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씨와 비행기 토크가 있을 예정이다. 같은 날 올해 첫 번째 기획전시인 '대한민국 100년의 탄생'도 준비돼 있다.이어 광복군 귀국일인 8월18일에는 국방부 의장대와 함께 '광복군 귀국 기념행사', 10월 한 달 매주 주말에는 1900년 영화를 상영하는 '비행기 극장' 등을 진행한다. 전시관과 기획전시 운영에는 영등포구의 어르신사회활동지원 사업을 통해 구성된 진행요원과 서울 청년 뉴딜일자리를 통해 선발된 해설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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