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로저 페더러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페더러는 지난해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 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페더러가 타이틀을 따내지 못한 것은 본격적으로 타이틀 사냥을 시작한 2001년 이후 처음이었다. 지난해 후반기에는 무릎 부상 때문에 아예 투어 일정을 쉬었다. 페더러도 이제 끝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페더러는 올 시즌 보란듯이 복귀해 황제의 명성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그는 올 시즌 현재 19승1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을 거머쥐면서 2012년 윔블던 이후 거의 5년만에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고 마이애미 오픈에서는 역대 최고령 우승자 기록을 남겼다.천적 나달과의 대결에서도 올 시즌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페더러는 바로 호주오픈 결승에서 나달과 맞붙어 3시40분 접전 끝에 3-2(6-4, 3-6, 6-1, 3-6, 6-3)로 나달을 제압했다. 2015년 스위스 인도어 바젤 대회 결승에서 나달을 제압했던 것까지 포함하면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나달에 4연승을 기록 중이다. 4연승 이전까지 페더러는 나달에 10승23패로 밀렸다. 박용국 NH농협 테니스팀 감독은 "페더러가 서브를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고 체력을 아끼기 위해 5~6구 안에 빠른 승부를 보는 전략으로 경기 운영방식을 바꾸면서 올 시즌 회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