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기자
김현민기자
안양 KGC 오세근이 27일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한 KBL 시상식에서 MVP를 받고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안양 KGC 인삼공사 오세근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 후 챔피언결정전 MVP까지는 "욕심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오세근은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한 2016~2017 KBL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했다. 오세근은 지난 KBL 올스타전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휩쓸었다. 이제 남은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수집하면 올 시즌을 자신의 최고 해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오세근은 자신보다 팀 동료 이정현(KGC)에게 "양보하겠다"고 했다.오세근은 "정현이는 가장 친한 친구고 운동도 함께 했다.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올 시즌 잘해줬다. 최고 선수라고 생각하고 정규리그 MVP를 못 탔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꼭 상을 탔으면 좋겠다"고 했다.이어 "정규리그 MVP는 나 혼자서 받는 상이 아니라 개인 노력과 팀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챔피언결정전 MVP에 큰 욕심이 없고 선의의 경쟁자이자 친구인 정현이가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오세근은 "지난 5년 중 승부조작 사태로 바닥을 쳤고 MVP로 최고 절정을 모두 경험했다. 이런 선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들이 큰 도움이 됐다. 와이프의 도움도 컸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팀에 대해서는 "우리가 경기력에 기복이 있었다. 연패도 있었지만 6라운드에 들어서기 전에 고양 오리온, 부산 kt에 지고 난 뒤 위기를 맞이했는데 김승기 감독님께서 선수들을 잘 잡아주셨고 6라운드 전승을 하면서 위기를 잘 극복한 것 같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