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 북한이 이달 중 6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미 국방당국자를 인용해 "핵실험은 이르면 이달 말 실시될 수 있다"며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 새로운 갱도 굴착 작업을 마무리하고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국방당국자를 인용해 "북한 핵실험장 주변에서 기존 핵실험과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이번 달에 핵실험을 한다면 지난해 9월9일 이후 6개월 만이다. 앞서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역시 최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에서 상당한 규모의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곳에서는 과거 다섯 차례 지하 핵실험 중 네 차례 실험이 진행됐다.미국은 이미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는 공군 특수정찰기 콘스턴트 피닉스(WC-135)를 일본에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WC-135는 수일 내에 한반도 인근을 정찰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해 4차 핵실험(1월6일)과 5차 핵실험(9월9일) 당시에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WC-135 한 대를 발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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