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協 회장연임 문주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게 디벨로퍼'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이 7일 열린 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됐다. 국내 최대 규모 부동산개발업체인 엠디엠을 이끌고 있는 문 회장은 지난 2014년 제3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이번에 한번 더 회장으로 추대돼 2020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됐다.그는 이날 총회에서 "어렵고 불확실한 주변 상황이지만 미래에 끌려가는 게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우리 디벨로퍼의 역할이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부동산개발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추진키로 한 사업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회원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다시 꾸리는 한편 개발업 종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강사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각종 심화교육을 활발히 추진하기로 했다.해외개발사례를 직접 탐장하는 기회를 늘리는 한편 부동산개발금융 환경을 개선키 위해 금융기관과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열 방침이다. 또 전문성과 투자자금이 부족한 디벨로퍼와 토지주에 사업전반에 대한 무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큐베이팅센터 등 일반 국민이 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협회 내에 대외협력추진단ㆍ도시재생추진단을 신설해 각각 대관업무, 도시재생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문 회장이 2014년 회장으로 취임한 후 부동산개발협회는 회원사가 950%, 자산은 300% 이상 늘었다. 호남ㆍ영남지회가 출범하면서 전국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법정교육인 부동산개발전문인력 사전교육은 지난해 1070명이 수료해 누적배출인력 1만명이 넘어섰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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