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의료기관이나 연구소, 대학 등에서 시행한 동물실험에 287만여마리가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다.28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기관 364곳 가운데 326곳(89.6%)에서 2만5053건의 심의결과에 따라 287만8907마리의 실험동물이 사용됐다.일반 기업체 142곳에서 121만4189마리를 사용했으며, 119개 대학에서는 102만5600마리가 이용됐다.국공립기관 69곳에서 38만7979마리, 의료기관 34곳에서 25만1139마리가 각각 쓰였다.비교적 고통 감수성이 낮은 양서류, 어류 등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양서류, 어류 등 사용량은 전년도 대비 13.7% 증가한 반면, 고통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대형 포유류의 이용은 22.5% 감소했다.한편 검역본부는 2008년 동물실험윤리제도 시행 이후 동물보호법 제45조에 따라 동물실험 실태를 매년 조사, 발표하고 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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