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경북 경산 문명고 운동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플래카드에 '국정교과서 철회'를 적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국정 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문명고에서 신입생이 입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나왔다.27일 뉴스1에 따르면 경북 경산 문명고등학교가 학내 구성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이에 반발한 신입생 두 명이 입학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문명고 국정교과서 지정철회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문명고에 입학 예정인 김모군(16)이 이날 오전 학교에 입학 포기 의사를 전했고 지난달 납입한 등록금(41만9320원) 반환을 요구했다.이에 학교 측은 김모군의 입학포기 신청을 수용한 뒤 등록금을 반환할 것으로 알려졌다.김모군은 관내 고교로 전학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고교배정 종료 직후 입학포기나 입학 후 전학을 신청해도 도내 전학은 불가능하다’는 경북 교육청의 관련 규정에 따라 고교 입학을 포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입학식인 3월 2일 이전에 입학하지 않겠다는 학생이 더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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