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감독 [사진= KBL 제공]
[안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가 리그 5위로 떨어졌다. 동부는 1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홈팀 KGC에 74-87로 졌다. 3쿼터 중반까지 접전 흐름으로 끌고갔으나 중반 이후 연속 13실점 하면서 무너졌다. 동부는 이날 패배로 21승19패를 기록, 모비스(21승18패)에 반 경기 뒤진 5위가 됐다. 김영만 동부 감독은 "6일만에 네 경기를 하다 보니 선수들 몸이 둔했다. 슛 성공률도 많이 떨어졌다"고 했다. 동부는 9일 kt, 11일 오리온, 12일 SK를 잇달아 상대했고 하루 쉬고 다시 경기를 했다. 네 경기에서 동부는 1승3패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실책에 대한 주의가 필요했는데 실책에 이은 속공을 많이 허용해 경기가 잘 안 풀렸다"고 했다. 동부는 이날 경기에서 KGC보다 정확히 두 배 많은 열네 개의 실책을 범했다. 실책 때문에 리바운드 싸움에 46-29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도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김영만 감독은 "KGC가 홈에서 분위기가 좋은 팀이어서 사기를 안 올려줘야 하는데 로드 벤슨이 경기 초반에 실책을 많이 했다. 선수들 집중력도 많이 떨어져서 판단을 빨리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해 실책이 많이 나왔다. 사익스에 대한 부분도 많이 놓쳤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안 좋았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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