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장관은 3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은 미사일 발사,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 위협적인 수사와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br />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매티스 장관은 3일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앞두고 "우리 동맹은 한국 국민들과 함께 할 것이다. 상호 존중과 약속의 증거"라며 이같이 밝혔다.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한미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는 핵심축(linchpin)"이라며 "우리는 한국 국민, 한국 국민과 함께 서 있는 우리 병력의 보호를 위해 매우 효과적인 미사일방어시스템인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등을 비롯한 방어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매티스 장관은 3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은 미사일 발사,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 위협적인 수사와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동맹국과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은 평화롭고 안전하고 자유로운 아태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따뜻하고 존중하며 상호 지원하는한미 양국 관계는 협력정신에 기반해 평화와 번영을 수호할 때 민주주의가 어떤 것을 달성할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매티스 장관은 "미국이 한미동맹에 대해 우선 순위를 부여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한국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미 행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분명히 말씀드리기 위해 한국을 찾게 됐다"면서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오늘 회담을 통해 변함없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동시에앙국 국방부 간의 끈끈한 협력관계가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을 지속 선도해 나가는 계기를 만들어나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한 장관과 매티스 장관은 회담에서 갈수록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을 평가하고 이에 대응한 연합방위태세 확립과 대북정책 공조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는 5~7월로 예정된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세부 일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이순진 합참의장과 위승호 국방정책실장 등이, 미측에서는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매튜 포팅어 백악관 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배석했다. 매티스 장관은 회담 뒤 한 장관과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참배 및 헌화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24시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난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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