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보도
빠르면 8일 윤곽…결렬 가능성도
미국 기술기업 IBM이 약 110억달러(약 16조원)에 인공지능(AI) 데이터 인프라 회사 컨플루언트(Confluent)를 인수한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IBM은 컨플루언트를 110억달러에 인수하는 최종협상에 돌입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이번 거래가 빠르면 8일 발표될 수 있으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컨플루언트의 5일 기준 시가총액은 약 80억 달러이며, IBM의 시가총액은 약 2,900억 달러 수준이다. 컨플루언트는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 기업으로, 2014년 제이 크랩스와 준 라오, 네하 나크헤드가 공동 창업했다. 이 회사는 대규모 AI 모델 개발에 활용되는 실시간 데이터 스트림 관리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컨플루언트 인수는 AI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 중인 IBM에게 최근 들어 최대 규모의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IBM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해시코프(HashiCorp)를 6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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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빈드 크리슈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IBM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수백 명의 인사 담당자 업무를 대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프로그래머와 영업 사원을 채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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