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영업익 전분기 대비 473% 증가…매출 2조 546억원, 전분기 대비 48% 증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11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473% 상승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LG이노텍은 24일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546억원, 영업이익 11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8.4%,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472.8%, 전년 동기 대비 161.5% 증가했다.아울러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 매출 5조7546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53.1% 감소한 실적이다.
▲LG이노텍 스마트폰부품 생산현장.(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기록적인 영업이익을 보이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략고객의 카메라 모듈 신모델이 본격 양산에 돌입해 최대실적을 이끌었다"면서 "차량부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우선 광학솔루션 사업은 듀얼 카메라 모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주요고객의 카메라 모듈 신모델 양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1조32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단일 사업부문에서 1조 이상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량부품 업은 중국 고객향 모터와 신규 차종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부품의 공급확대로 전 분기대비 10% 증가한 23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28% 증가했다. 지난해 차량부품 신규수주액은 2조 6000억원이고, 수주잔고는 7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고객의 연말재고조정으로 모바일 부품수요가 둔화돼 매출이 소폭감소했다. 전 분기대비 3% 감소한 27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23% 줄어든 실적이다. LED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전략고객의 재고조정에 따른 조명매출 감소로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6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노트북 등 IT기기용 백라이트유닛(BLU)의 매출이 늘며 실적 감소폭을 줄였다. 한편 LG이노텍은 올해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부품 등 핵심 사업에서 혁신제품개발과 신규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생산기술과 품질향상으로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류정민 차장 jmryu@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