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별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자료사진)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자에서 TV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이 지난해 4분기 매출 13조6400억원, 영업이익 32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는 1조원을 넘기는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4분기에는 다시 32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데 그쳤다. TV사업의 경우 패널가격 상승과 환 영향, 생활가전의 경우 B2B(기업 간 거래) 부문 등에 신규 투자를 집행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TV의 경우, 미국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 강화로 SUHD,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는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패널 가격 상승과 환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줄었다. 생활가전 역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애드워시 세탁기와 셰프컬렉션 주방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었지만 B2B 부문 신규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삼성전자는 올해에도 고부가 제품, 프리미엄 제품 등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TV사업은 QLED TV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확대에 역점을 두고 생활가전은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플렉스워시 세탁기 등 혁신 제품과 스마트가전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또한 기업 간 거래(B2B) 투자를 본격화해 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포화 상태에 다다른 B2C 시장 대신 B2B 투자를 통해 한 단계 도약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1분기의 경우, TV사업은 패널가 강세에 따른 가격 상승 때문에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QLED 신모델 조기 도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생활가전의 경우 "유통과 협업을 강화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