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의 글로벌 리더들 세계로 발돋움하다

"2017. 곡성세계시민교육동아리 중국 국외활동 실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박찬주)은 관내 중학생 2학년으로 구성된 세계시민교육동아리 학생과 지도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 24명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6박 7일 동안 국외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세계시민교육동아리는 그 동안 세계 평화,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존중, 폭력적 극단주의 예방, 지속 가능 발전과 인권 등에 대한 주제로 실습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지식을 바탕으로 곡성출신 CEO와의 만남,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 탐방 등 국내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국외 활동에서는 현지에서 중국어 강좌, 중국전통종이공예 등 중국에 대한 문화체험과 상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윤봉길 의사의 거사 현장인 홍구공원 등 한국의 역사가 담긴 문화 유적지를 탐방하며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주칭다오대한민국총영사관을 방문하여 이강원 영사의 설명으로 영사관의 역할 및 기능, 외교관이 될 수 있는 방법 등을 배웠다.이수존 총영사와 대화의 시간을 통해 외국어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1~2종류의 외국어를 습득하여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을 가지고 미래를 위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도에 있는 포스코를 탐방하여 우리 기업의 위상과 자존감을 갖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국외 체험학습에 참가한 석곡중 2학년 김보은양은 “평소 중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오전에 배운 중국어를 오후 활동을 하면서 적용을 하니 훨씬 오래 기억되는 것 같다. 그리고 영사관과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을 방문해 보니 우리나라가 멋지고 훌륭해 보였다. 나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해외 활동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옥과중 김향경 선생님은 “곡성이라는 작은 농촌 마을의 학생들에게 값진 체험의 기회였고 이 기회가 학생들의 시각을 많이 넓히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더 다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박찬주 교육장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소외되어 있는 곡성 지역의 학생들에게 생각을 넓히고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 세계시민교육동아리 국외활동을 통해서 학생들의 긍정적인 성장을 느낄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관내의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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